기아 EV9 vs 아이오닉9 비교 시승기 — 같은 플랫폼, 완전히 다른 차

두 차를 나란히 놓고 보니까 안 보이던 게 보인다 솔직히 말하면 EV9을 처음 탔을 때 “이 가격대 전기 SUV는 이게 답이다"라고 생각했다. 그런데 아이오닉9이 나오고 나서 같은 E-GMP 플랫폼 위에 이렇게 다른 차가 나올 수 있구나 싶었다. 지난 3월 기아 오토랜드 수원 시승센터에서 EV9 GT-Line을, 이번 달 초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아이오닉9 프레스티지를 각각 이틀씩 빌려 타봤다. 두 차를 번갈아 타면서 느낀 건, 스펙 시트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차이가 꽤 많다는 것이다. “같은 배터리, 같은 모터인데 뭐가 다르겠어"라는 시각이 의외로 많은데, 운전석에 앉는 순간부터 다르다. 스티어링 무게감, 서스펜션이 노면을 다루는 방식, 2열에 앉았을 때 허벅지 아래 쿠션 길이까지. 이 글에서는 항목별로 쪼개서 어떤 사람한테 어떤 차가 맞는지를 정리해 본다. ...

2026년 4월 17일 · 7 분 · 드라이브인사이트